Friday, January 18, 2013

"한심해, 서른세 살인데, 이 모양이니. 내가 너한테 그 케이크를 사다주려고 저기 읍내까지 갔다 왔는데. 그만 좀 끙끙해. 오늘밤 공연 보러 가게 은전 좀 같이 찾자."

"Aint you something, thirty three years old, going on that way. After I done went all the way to town to buy you that cake. Hush up that moaning. Aint you going to help me find that quarter so I can go to the show tonight."

부활절 토요일, 화자인 벤지 나이 서른 셋. (참고로 기독교의 예수는 서른셋에 죽었습니다.)

1920년대 남부에서 순회 공연단은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음악, 연극, 곡예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대공황과 라디오, 텔레비전의 보급으로 인해 서서히 없어졌습니다.



은전은 쿼터(quarter), 즉 25센트. 1920년대 25센트 동전은 은 함유량이 90%나 되었습니다.


4 comments:

  1. 공연단 포스터 넘 예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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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예쁘죠? 제이슨이 일하는 가게의 진열창에 아마 저런 것을 게시했을 겁니다. 그 대가로 입장권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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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넘 운치있어요^o^
      1부를 읽고 포크너는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느꼈어요.
      백치에 대해 작가가 설명하는게 아니라 아예 백치 입장에서 글을 썼다는게요.
      다 안 읽었지만 왜 포크너 포크너 하는지 감이 좀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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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행입니다. 다 읽으시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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